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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누가 배신할 상인가” / 이준석, 문전박대? / 시끄러운 창드래곤?

2025-02-04 19:48 정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오늘 국회 청문회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자주 갔다는 무속인이 나왔어요. 배신할 상이 뭐에요?

노 전 사령관, 계엄 선포 전 점집을 자주 찾아 '누가 배신할 상인지' 물었다고 하죠.

이 점집의 무속인이 오늘 국회 청문회에 나왔습니다.

[이선진 / 무속인(오늘)]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지를 질문을 많이 하셨었어요. 얼굴을 조금 보고 싶다고 했을 때에는 사진을 몇 차례 보여주셨었어요."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배신할 사람이 누구냐"

[이선진 / 무속인(오늘)]
"나와 뭔가 함께 했을 때에 끝까지 따라올 수 있는지를 많이 물어보셨고요. 군인들마다의 운을 많이 물어보셨어요."

Q. 누구 운을 많이 물었을까요? 평소 운에 관심이 많았다죠?

취재해보니 군인일 때도 운전병에게 사주를 물어 자신과 맞지 않으면 갑자기 교체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사람의 사주 자세히 물었다고 하죠.

[이선진 / 무속인(오늘)]
"보통 군인은 아닌 것 같아요. 나중에는 장관이 될 거다"

[이선진 / 무속인(오늘)]
"'올라갈 수 있겠다'고 했더니, 이 사람과 내가 뭔가를 함께 했을 경우에 잘되면 다시 나랏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무속인 청문회 출석이 진실 찾는데 도움이 되겠나, '관심 끌기용일 뿐"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구자룡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무속인한테 얼마나 얘기를 했겠으며 신빙성이 얼마나 있겠어요. 진짜 민주당이 자기 그릇만큼밖에 생각 못하고 자기 수준대로 생각하고. 국민 눈높이가 얼마나 높이 와 있는데요."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준석 의원, 문전박대? 어딜 가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면서 국민의힘 당 대표 출신죠.

제일 먼저 대권 선언한 이 의원 두고 민주당은 '친정 복귀'가 목표라는 의심을 내놨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이준석이 의원의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한 목표는 메이저 당의 복귀라고 봐요. 복당해서 잘하면 당권까지 볼 수 있는 거고 잘되면 대선 후보까지 단일 협상해서…"

Q. 이준석 의원, 정말 친정으로 복귀할까요?

친정은 안 올거라는 전망과 함께 문전박대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이준석 의원의 선명성이 한 번에 사라지는 거잖아요. 끝까지 레이스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각자의 길을 가는 걸로 가지 않을까..."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어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대선 준비가 아니고 개혁신당 내부문제 덮으려고 하는 것 같던데요."

국민의힘에선 함께하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단 목소리도 있습니다.

보수층이 좋아할 만한 인물이 아니라고요.

Q. 이준석 의원은 갈 생각 없는 거 아니에요?

맞습니다.

이 사람을 이유로 들며 끝까지 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그제)]
"저는 간다면 끝까지 갑니다. 기름 떨어지면 뛰어서라도 가겠습니다.단일화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요. 콩 반쪽도 못 나눠 먹는 그 졸렬한 사람 하나 때문에 제가 사람을 믿기가 힘들 것 같아요."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파격 행보로 주목받고 있죠. 창드래곤이란 별명도 생겼잖아요?

오늘은 국회 내란특위 청문회에 등장했는데요.

비상계엄 이후, 윤 대통령의 지시대로 예비비 확보하려 한 것 아니냐는 야당의 추궁에 밀리지 않더라고요.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6일)]
"전 국민 대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6일)
"이것도 정치적 발언인가요? 경제적 발언입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최상목 부총리가 받은 예비비 확보..."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논의 없었습니까."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오늘)]
"전혀 없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총재님이 거짓말 하시는 거 같아요."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오늘)]
"아닙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대통령의 지시사항, 예비비를 확보하기 위한 회의 였을 거고..."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오늘)]
"F4회의는 예비비나 이런 것을 다룰 수 있는 회의가 아닙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예..."

Q. 곧 유튜브 실버버튼도 받는다던데 무슨 말이에요?

이 총재, '시끄러운 한국은행을 만들자'가 취임 기조였는데, 경제 기관 중 처음으로 구독자 10만 달성한 거죠.

현안과 사회 이슈에 시끌벅적하더라도 소신을 밝혀온, 이 총재에 대한 정치적인 관심도 계속 커지는 것 같습니다. (시끌벅적)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신유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서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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