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체감 -19도 한파…이번 주 내내 춥다

2025-02-04 19:28 사회

[앵커]
전국이 극강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하루였습니다.

서울은 체감기온이 영하 19도까지 떨여졌는데요.

이번 주 내내 춥다는 예보입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절벽이 얼음기둥으로 뒤덮였습니다.

한탄강도 모두 얼어붙었습니다.

[정구충 / 경기 수원시]
"숨을 확 들이마셨더니 코가 쫙 눌어붙는 그런 추위입니다. 오랜만에 겪는 추위에요."

둘둘 말은 수건에 물을 뿌려보겠습니다.

1시간여 만에 꽁꽁 얼었습니다.

바위에 내리쳐 보니 몽둥이처럼 딱딱합니다.

강원 설악산은 영하 22.7도, 철원은 영하 22도, 경기와 서울도 영하 1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아침 체감기온은 영하 19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서울에도 발령됐습니다. 

북극의 찬 공기가 북미와 동북아 한반도 양쪽으로 갈라져 내려오면서 북극 한파가 우리나라를 직접 강타하고 있습니다.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상층에 찬공기가 머물면서 6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낮겠습니다. 당분간 낮기온도 영하권을 기록하는 곳이 많겠고…"

이번주 내내, 다음주 월요일까지 강추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충청과 세종, 호남 지역에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조성휘 / 세종시 전의면]
"한 15cm 내린 것 같고요. 내 집 앞이니까 그냥 치우는 거예요. 올 초 돼가지고 처음 이렇게 많이 온 거 같아요."

모레까지 제주 산지에 최대 40cm, 호남 30cm, 충청 서해안도 15cm 이상 눈이 내리겠습니다.

폭설에 한파, 강풍까지 몰아치면서 매서운 입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김한익 이기현 정승환
영상편집: 허민영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