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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영상에 “폭탄 준비” 댓글…작성자 자수

2025-02-04 19:27 사회

[앵커]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릴 내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유튜브 영상에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경찰이 추적에 나서자, 40대 남성이 오늘 자수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자신의 연설 모습을 유튜브에 올린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그런데 어젯밤 이 영상 밑에 폭탄을 준비 중이라는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댓글에는 "사제 폭탄을 준비 중"이라며 "쓸어버리자는 말에 주저앉아 울었다, 인생을 바치겠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영상에서 전 씨는 국민들이 헌법재판소를 휩쓸 거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지난 1일)]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고) 그 모든 책임은 불의한 재판관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댓글에는 폭탄을 언제 어디에서 쓰겠다는 언급은 없었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폭탄이 왜 나왔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폭력은 한 번도 비호하거나 지지한 적이 없습니다."

경찰이 댓글 게시자 추적에 나섰고, 오늘 오후 경북에 사는 40대 남성이 자신이 쓴 댓글이라며 자수했습니다.

남성은 전화 조사에서 "장난 댓글"이었다며 "전한길 씨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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