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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까지 쌓인 눈…전북 순창 ‘30.5cm’ 눈 폭탄

2025-02-05 19:20 사회

[앵커]
제주와 호남엔 사흘째 폭설이 내렸습니다.

성인 무릎 높이까지 쌓인 곳도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쏟아지는 눈발에 앞을 제대로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을 하고 사람들은 조심스레 발길을 옮깁니다.

아무리 치워봐도 야속한 눈은 그칠줄 모릅니다. 

[이은종 / 전남 영광군]
"6시 반에 일어나서 8시까지 치우고 점심때 나와서 염화칼슘 뿌리고 지금 또 나왔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트랙터가 도로에 쌓인 눈을 연신 치웁니다.

눈은 금세 성인 키보다 높게 쌓였습니다.

[이강진 / 전북 순창군]
"너무 힘들어요. 하루 종일, 하루 반절을 제설 작업하는 데 다 소요가 돼버리니까 다른 일을 못 해요."

들녘은 이렇게 온통 새하얀 눈밭으로 변했는데요.

이틀간 내린 눈이 무릎 높이까지 쌓였습니다.

눈을 헤치고 걷는 것조차 힘겹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순창 복흥은 30.5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전남 장성군은 20.9cm, 전남 영광군도 15.9cm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에서도 눈이 쌓이거나 도로가 빙판길이 되면서 산간도로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한라산 탐방로도 모두 막혔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이기현 정승환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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