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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리비에라로”…트럼프식 가자 구상

2025-02-05 19:26 국제

[앵커]
국제법 위반 소지가 있다해도 트럼프 미 대통령, 진지합니다.

가자 지구를 유럽 휴양지 '리비에라'처럼 만들겠다는 구상까지 밝혔습니다.

이어서 장하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재건에 대해 단순 복구가 아닌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건의 모델'로 유럽 휴양지 '리비에라'를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동의 리비에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옥 속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겁니다."

프랑스 남동부와 이탈리아 서북부의 지중해안 일대를아우르는 리비에라는 기후가 따뜻하고 풍광이 아름다워 세계적인 리조트들이 몰려 있습니다.

[버타 힌 / 여행 유튜버]
"숨 멎을 것 같이 아름답습니다. 바닷물은 수정처럼 깨끗하고 꿈 같아요. 뛰어들고 싶어요."
  
현재 가자지구는 1년 3개월 동안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의 폐허가 됐는데, 트럼프는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가자지구를 관광지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가자지구의 서쪽은 지중해안과 맞닿아 있습니다.

또 세계인이 함께 사는 곳으로 만들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가자지구의 잠재력은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세계 대표자들이 그곳에서 살 거고,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그곳에 살 겁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세계를 아우르는 지도자가 아닌 부동산 개발업자처럼 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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