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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꽁꽁…한강도 바다도 얼어붙었다

2025-02-05 19:18 사회

[앵커]
얼마나 추웠으면 한강도 바닷물도 얼어붙었습니다. 

매서운 한파가 오늘도 전국을 휩쓸었는데요.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교량 아래 한강 수면 위, 하얀 띠가 나타나며 얼음이 얼기 시작했습니다.

드론이 착륙할 정도로 단단히 언 곳도 있습니다.

어는 면적이 점점 늘면서 강 중심까지 얼음으로 뒤덮혔습니다.

일산대교 아래 한강에선 커다란 얼음 덩어리, 유빙이 둥둥 떠 있습니다.

[박경복 / 경기 광명시]
"날씨가 너무 추워서요. 이렇게까지 추워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공식적인 한강 결빙은 한강대교의 두번째 교각과 네번째 교각 사이, 다리에서 100m 떨어진 곳이 얼어야 합니다.

아직 공식 관측지점이 얼진 않았지만 3, 4일 더 한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올겨울 첫 공식 한강결빙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2월 한강 결빙은 17년 만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지난 2008년 2월 8일 한강이 2월 달에 얼음이 언 이후 2월 달에 한강에 첫 얼음이 생긴 적은 없습니다."

바다도 꽁꽁 얼었습니다.

방파제엔 커다란 바닷물 고드름이 매달렸고 테트라포트는 얼음덩어리처럼 보입니다.
 
파도가 쉴새없이 부딪히는 갯바위는 빙벽으로 변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얼음 띠가 길게 생겼습니다.

오늘 강원 설악산이 영하 23.9도, 전북 정읍 영하 14도, 서울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박재덕 김덕룡
영상편집 : 차태윤
스마트리포터: 장창근 이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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