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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날 암살하면 말살될 것”…이란에 강력 경고

2025-02-05 19:30 국제

[앵커]
트럼프 대통령, 앙숙 이란을 향해서는 이런 살벌한 경고를 남겼습니다.

나를 암살 시도하면 말살될 거라고요.

석유 수출을 틀어막는 전방위 압박도 예고했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란의 '트럼프 암살 시도' 얘기가 나오자 "사실이라면 이란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며 강력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시를 남겼습니다. 이란이 암살 시도를 하면 그들은 말살될 겁니다. (이란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겁니다."

미 대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8일. 미 연방 검찰은 "이란이 대선 기간 중 트럼프 암살을 모의했다"고 밝히며 혁명수비대 소속 요원 등 2명을 재판에 넘긴 바 있습니다.
 
이란은 "근거 없는 3류 코미디"라며 강력 부인했지만 트럼프는 5년 전 이란혁명수비대 지휘관 중 한 명인 가셈 솔레이마니의 제거를 지휘한 것에 대해 이란이 보복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도 재무부와 국무부에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전면 차단하는 경제 제재 부과 내용이 담겼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자금줄 '석유 수출'을 틀어막아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겠다는 의도가 담긴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매우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강경하게 대하고 싶지 않지만, 어쨌든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
 
트럼프는 집권 1기에 이어 이번에도 이란에 최대 압박 기조를 앞세워 이란 고립에 나선 가운데 "이란과 거래를 성사시키는 방안도 모색하고 싶다"며 협상의 여지도 남겼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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