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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고일에 3단봉·최루액 사용 검토

2025-03-04 19:09 사회

[앵커]
이렇게 탄핵 찬반이 격화되다보니,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앞두고, 경찰은 폭력 사태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전국에 최고 경계태세인 갑호 비상령을 내리는 방안과 함께, 3단봉이나 최루스프레이 사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직후, 경찰과 충돌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 일부가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날에도 이런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이날 갑호 비상 발령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채널A에 "경찰청이 전국 단위로 갑호 비상 발령을 내리는 방안이 확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갑호 비상이 발령되면 경찰관의 휴가 사용이 중지되고 가용인력 전원이 비상 근무태세에 돌입합니다.

서울경찰청의 경우 전체 3만 명 중 최소한의 필수 인원만 빼고 모두 동원할 수 있습니다.

[이호영 / 경찰청장 직무대행 (지난달 18일)]
"선고 당일은 가용 경찰력 총동원할 예정입니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대비하겠습니다."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와 같은 일이 헌법재판소에서 발생하면 강경 대응한단 방침입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현장 지휘관 결정에 따라 삼단봉과 캡사이신 최루액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탄핵심판 당일 형사팀과 수사팀도 10~20명씩 대기조를 편성해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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