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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에도 주식 거래…대체거래소 출범

2025-03-04 19:31 경제

[앵커]
오늘부터는 한국거래소 말고도 대체거래소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되는데, 뭐가 달라지고 어떻게 이용하는지 김태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오후 3시 반이 조금 지난 현재, 이곳 한국거래소는 주시시장이 마감됐습니다.

통상 이 시간 이후론 주식 거래가 어렵죠.

하지만 오후 4시가 지난 시각에도 이곳에선 주식 거래가 한창인데요.

오늘부터 운영이 시작된 대체거래소입니다.

공식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저녁 8시까지 주식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

정규 시간 전후로 시간이 늘어, 하루 12시간 주식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최대 40% 더 저렴합니다.

그간 근무시간에 눈치보던 직장인들은 반깁니다.

[김규오 / 서울 영등포구]
"근무시간에 보기 좀 껄끄러웠는데 원래는 저도 미장 위주로 (거래)했었는데, 출퇴근 이후에도 국장에 좀 더 많은 관심이 생길 것 같아요.

대체거래소를 통한 주식 거래창을 직접 열어봤습니다.

거래소 선택 화면에서 대체거래소를 선택한 뒤 종목을 검색하니 한국거래소와 가격이 다릅니다.

정규 장 시간에는 더 유리한 거래를 선택해주는 스마트 주문방식도 가능합니다.

현재 한국거래소에서는 2800개의 종목이 거래됩니다.

대체 거래소에서는 2주 간은 10개가 가능하고, 순차적으로 늘려 3월 24일부터는 삼성전자 등 대형주들도 포함됩니다.

자신의 종목이 대체 거래소의 거래 대상종목인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그날의 종가는 기존대로 한국거래소의 기준을 따릅니다. 

저녁 6시 이후 주요 공시와 뉴스에 따른 변동성을 고려해 가격 변동 폭을 전날 종가의 30% 안팎으로 막아뒀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식거래 시간이 늘어난 만큼 국내 주식 시장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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