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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민경선’ 제안…이재명 흔들기?

2025-03-04 19:41 정치

[앵커]
야권에선 벌써부터 조기대선 경선 룰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비명계 일부에서 '완전국민경선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당을 장악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 견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혁신당은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모든 야권 정당의 대선 후보가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을 치르자고 제안했습니다.

[황현선 / 조국혁신당 대선기획단장]
"각 정당에 출마하고자 하는 모든 후보들, 플러스 시민사회에서 출마를 원하시는 모든 후보들이 다 들어와서 하자는 겁니다."

비명계 일각에서도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직전 20대 대선후보 경선에선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치러졌는데 권리당원을 배제한 100%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명계 전직 모임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은 "지금 상태로는 비명계 주자들은 이재명 대표의 들러리가 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용진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저도 그래서 지난번 둘이 만났을 때 '통 크게 경선 방식에 대해서 좀 열어라'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 지도부는 조기 대선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경선 룰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친명계는 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 "이재명 체제를 흔들려는 정략적인 의도"이며 "역선택의 우려가 크다"며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지도부는 조기 대선 확정 뒤 대선 경선 룰을 본격 논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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