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여랑야랑]너무 매운맛 전한길 / 트럼프 활용법?

2025-03-04 19:44 정치

[앵커]
Q1. 여랑야랑, 정치부 홍지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누가 매운맛이에요?

보수 집회 아이돌, 전한길 강사입니다.

Q2. 원래 직설 발언으로 유명하잖아요?

원래도 매운 맛이었지만, 그 수위가 아슬아슬합니다.

오늘은 선관위를 향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오늘, 채널A 정치시그널)]
선관위는 한마디로 조폭 마피아와 똑같은 존재입니다. 이거는 존재가 없어져야 될 존재만큼 비리가 나타났죠. 어느 국민이 용서하겠어요.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오늘, 채널A 정치시그널)]
선관위는 가족 회사이고 따라서 친인척 채용은 늘 관행이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아니, 미친○들 아니야? 당장에도 선관위 가서 불 질러버리고 싶지 당연히. 심정이 그렇다 이거예요. 불의를 보고 분노하지 않는 게 <개, 돼지 아니야> 우리 국민들은 <개, 돼지가 아니라고요.>

노은지 / 앵커 (얼굴 옆에 땀 뿅)
선생님 물 한잔 드시고

헌법재판소에도 매운 경고 날렸는데요.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헌법재판소가 선관위를 감쌌잖아요. 아니, 이 헌재도 미친 집단이지. 감사원한테 감사 안 받으면 그 비리를 누가 감사해요? 누가 바로 잡아요? 헌법재판소는 가루가 되어서 사라질 것이고 이○들은 을사오적이 되어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Q3. 매운맛 발언이 선동이란 지적도 있잖아요?

전 강사, 오히려 '팩폭'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오늘, 채널A 정치시그널)]
누가 선동하는데? 전한길은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대개 과격하다는 표현이 민주당에서 하는데요. 저는 과격하다기보다는 팩폭. 영어로 말하면 팩트. FACT. 있는 그대로를 말해 주는 거죠. 돌리지 않고.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저격했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오늘, 채널A 정치시그널)]
<반동분자>라는 표현을 차마 쓰면 안 되는 북한 공산당이 쓰는, 옛날에 우리 들었던 단어인데 이재명 대표(이재명 얼굴 뿅)가 차마 이 사람이 야당 대표 맞나 할 정도의 표현. 악마(악마 뿅) 라고 표현했어요. 마음에 안 들고 기분 나쁘고 보기 싫더라도 상대방에게 악마라는 표현은 절대 말하지 않아요.

Q4. 여당 입장에선 매운 맛이 마냥 좋진 않단 기류도 있다면서요?

전 강사와 국민의힘 이미지가 동일시 되는 게 부담이란 겁니다.

전 강사의 너무 매운 맛이 중도층을 떠나게 하는 거 아니냔 우려인거죠.

김상욱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여랑야랑 취재)
당장 강성 지지층 등 눈 앞에 이익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정당이 가야할 방향성을 잃어버리는…

또 다른 초선 의원, "탄핵 결론 나고 당이 살려면 전한길 강사와 거리둬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Q4. [다음 주제] 보죠. 잠룡들의 트럼프 사용법? 요즘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매섭게 몰아치죠.

워낙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다보니, 조기대선이 열리면 트럼프 대통령을 잘 상대할 수 있겠냐, 이슈가 되겠죠.

여당 잠룡들, 그 케미 경쟁에 나섰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요즘의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We're going to make America great again.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마가>를 벤치마킹해서 <코가>라고 한번 이름 붙여봤습니다. 1% 성장을 넘어서서 다시 Korea Growth Again 이라고 하는 비전을 실현할…

Q5. 트럼프를 활용하는 거군요.

홍준표 대구시장은 강한 리더십을 부각했습니다.

최근 트럼프-젤렌스키 회담을 언급하며,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면서요.

지지자들이 챗GPT에게 물어보니 트럼프와 소통이 원활한 적임자로 홍 시장을 꼽았다는데요.

그러자 홍 시장, '챗GPT 참, 똑똑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지난해 12월)
트럼프하고 맞짱 뜰 사람도 대한민국에는 나밖에 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저서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기회"라고 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국방부 차관과의 케미도 화제된 바 있습니다.

한동훈 /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해 7월)
콜비라는 분이 미국의 정책에 굉장히 맞고 마지막에 '브라보' 이렇게 썼더라고요.

Q6. 워낙 중요한 상대니까요.

안철수 의원은 트럼프와 동문이라던데요.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제가 와튼 (스쿨) 나왔다고 하니까 파안대소하시면서 와튼 나온 사람들 다 천재라고 웃으면서 말을 하셨어요. 앞으로 외교관계 더 잘 될 수 있겠다…

돌아온 트럼프, 1기 때보다 훨씬 독해졌죠.

잠룡들은 조기대선이 현실화되면, 말이 아닌 실력을 검증받을 겁니다. (진짜실력)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홍지은 기자
연출·편집: 성희영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권현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