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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유학생 비자 절차 재개”…SNS 계정 검열한다 [자막뉴스]

2025-06-19 09:24 국제

미국 국무부가 일시 중단했던 외국인 유학생 및 연수생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8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날 공지문을 통해 지난 5월부터 학생 비자 관련 절차를 중단하도록 한 조치를 철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든 학생 및 교환 방문 비자 신청자에 대해 종합적이고 철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며, 특히 소셜미디어(SNS) 계정 검토를 핵심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비자 신청자는 모든 소셜미디어 계정의 프라이버시 설정을 '공개'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비자 발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강화된 SNS 검토는 미국을 방문하려는 모든 사람에 대해 적절한 심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말 학생 비자 신청자들의 SNS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당분간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비자 발급 여부는 주권 국가의 고유 권한이지만, 외국인의 과거 SNS 게시물을 이유로 입국을 거부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미국의 헌법 정신에 부합하느냐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 시민들이 미국 비자심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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