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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민의힘 예방 패싱…“10번, 100번 정당해산감”

2025-08-05 19:18 정치

[앵커]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이 사라지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신임 대표가 다른 당 대표를 예방하면서 제1야당은 쏙 뺐습니다.

사실상 협치의 대상으로 삼지 않겠단 걸로 해석되는데요.

국민의힘을 향해 "10번, 100번이라도 정당해산감"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정청래 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그다음으로 향한 곳은 조국혁신당이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내란 종식과 민주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공동 노력하자는 제안을 드리고요."

그 뒤로 정 대표는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을 차례로 예방했습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예방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지난 2일 당 대표로 선출 직후 내란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한 대야 강경 기조를 유지한 겁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일)]
"철저하게 반성하고 사과하고 그래도 모자란데 아직도 윤석열을 옹호하는 세력이 국민의힘에 있다면 그들과 어찌 손을 잡을 수 있겠습니까."

정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의지도 재차 피력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통합진보당 해산 사례에 비춰보면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정당 해산감이다, 국회에서 의결해 온 거기 때문에 국무회의에서 무시하기가 좀 어렵겠죠."

정당해산 심판 청구를 정부 대신 국회가 의결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의 발의안을 토대로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당 일각에선 정 대표의 이같은 강경 모드를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한 당 관계자는 "특검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영상편집: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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