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에게 물파스를 바르는 영상이 확산되며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말도 못하고, 반려견이 얼마나 따끔거리고 아팠을까요.
김동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안.
남성이 반려견의 머리와 다리에 물파스를 바릅니다.
[현장음]
"물파스예요? 어떡해…"
반려견이 거부하듯 몸을 비틀지만 남성은 강아지 목에 걸린 옷을 잡아끌며 다시 파스를 바릅니다.
영상을 촬영한 시민은 당시 지하철 안에 파스 냄새가 강하게 났고, 남성에게 이유를 묻자 이해 못 할 대답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보자]
"세번째 물어봤어요. 그걸 왜 바르느냐고 그랬더니 '잘 걸어다니라고 바르는거래요'."
진통 소염제인 물파스는 사람 피부에도 자극을 주는 의약외품입니다.
강아지 피부는 사람보다 훨씬 얇고 예민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광선 /수의사]
"피부 자극뿐만 아니라 핥았을 때 침흘림이나 구토 증상까지 유발할 수가 있고요. 살리실산 (성분) 같은 경우는 소량을 섭취하더라도 간에 독성을 나타내서 간 부전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물파스 외에도 사람용 약품을 동물에게 처방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빨간약'으로 불리는 살균소독제, 포비돈 요오드 역시 농도가 강해 동물에게 직접 바를 경우 상처 부위가 덧날 수 있습니다.
진통소염제도 복수가 차거나 황달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이은원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에게 물파스를 바르는 영상이 확산되며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말도 못하고, 반려견이 얼마나 따끔거리고 아팠을까요.
김동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안.
남성이 반려견의 머리와 다리에 물파스를 바릅니다.
[현장음]
"물파스예요? 어떡해…"
반려견이 거부하듯 몸을 비틀지만 남성은 강아지 목에 걸린 옷을 잡아끌며 다시 파스를 바릅니다.
영상을 촬영한 시민은 당시 지하철 안에 파스 냄새가 강하게 났고, 남성에게 이유를 묻자 이해 못 할 대답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보자]
"세번째 물어봤어요. 그걸 왜 바르느냐고 그랬더니 '잘 걸어다니라고 바르는거래요'."
진통 소염제인 물파스는 사람 피부에도 자극을 주는 의약외품입니다.
강아지 피부는 사람보다 훨씬 얇고 예민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광선 /수의사]
"피부 자극뿐만 아니라 핥았을 때 침흘림이나 구토 증상까지 유발할 수가 있고요. 살리실산 (성분) 같은 경우는 소량을 섭취하더라도 간에 독성을 나타내서 간 부전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물파스 외에도 사람용 약품을 동물에게 처방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빨간약'으로 불리는 살균소독제, 포비돈 요오드 역시 농도가 강해 동물에게 직접 바를 경우 상처 부위가 덧날 수 있습니다.
진통소염제도 복수가 차거나 황달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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