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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집값 급등 가능성”…재건축 단지 들썩

2025-08-05 19:40 경제

[앵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연말쯤엔 집값이 다시 급등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은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입니다.

단지 곳곳에는 재건축 진행상황을 알리는 시공사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여의도 일대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재건축 속도를 내면서 최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의 전용 118㎡ 물건은 38억 5천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인근 단지의 전용 146㎡는 51억 5백만 원에 최고가를 썼습니다.

모두 6.27 대책 이후 이뤄진 거래입니다.

토지거래허가제와 강도 높은 대출 규제까지 겹쳤지만 투자자들이 미래가치를 내다보며 재건축 단지 매입을 늘린 겁니다.

[A씨 / 서울 여의도 공인중개사]
"재건축이 됐다 하면 그런 기대심리로 사는 거지."

올 하반기부터 1기 신도시와 서울 인기 지역의 재건축이 활성화되면서 재건축 단지에서 촉발된 상승세가 인근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번 대출 규제의 효과는 3∼6개월에 불과할 우려가 있다"며 "도시 정비 활성화 등 강력한 공급대책이 없으면 4분기 집값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집값 반등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나온 가운데, 조만간 발표될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공급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한일웅
영상편집: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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