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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난동 지시 혐의…전광훈·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2025-08-05 19:48 사회

[앵커]
경찰이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서 전광훈 목사 사무실과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시위대가 법원 청사에 난입하도록 전 목사가 지시를 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방패를 든 경찰관들이 사랑제일교회 진입로를 통제하고, 경찰 차량과 수사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신도들은 "교회 탄압 중지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입니다.

경찰이 오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자택과 교회, 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2월 내란선동 등 혐의로 고발된 전 목사를 입건해 전담수사팀을 꾸린지 6개월 만입니다.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이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 당시 이를 배후에서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엔 특수건조물침입교사 등의 혐의가 적시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음]
"<교사 대상에 특임 전도사 2명이 있다는 게 확인이 됐을까요?> …"

경찰은 앞서 전 목사의 통신기록과 금융계좌 내역도 확보했는데 의미있는 자금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 목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그 사람들은 왜 거기에 진입했는지 나는 전혀 모른다고. 서부사태하고는 전혀 나하고 관계가 없고. 나는 은퇴 목사예요."

사랑제일교회도 "공권력을 이용해 억지 프레임으로 교회를 끌어들이는 모든 시도에 대해 단호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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