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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백화점 폭파 예고글…4천 명 긴급 대피

2025-08-05 19:23 사회

[앵커]
오늘 대낮에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수천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특공대가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임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안으로 경찰들이 줄지어 들어갑니다.

경찰특공대원과 경찰견, 군인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늘 오후 1시 43분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 설치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 폭약을 설치했고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온라인 게시글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폭발물 수색 작업 중인 백화점 앞입니다.

출입 통제선과 함께 경찰이 둘러싸 사람들은 물론 차량 통행도 막고 있고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소방차도 대기 중입니다.

직원 1천 명과 고객 3천 명 등 총 4천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백화점 고객]
"조금 무서워가지고 계단으로 해서 내려가긴 했는데 빨리 나가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이쪽 문으로 나와서 빨리 길 건너서."

1시간 반가량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폭파 예고 게시글을 올린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허위 사실로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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