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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장편소설”…차인표, 황순원문학상 수상

2025-08-05 19:47 문화

[앵커]
인생 2막은 이럴 때 쓰는 말일까요.

배우 차인표 씨가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수상했습니다.

인생은 끝까지 읽어봐야 결말을 아는 장편소설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는데요.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차인표 씨가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받았습니다.

차인표 씨는 자신의 SNS에 "42세에 첫 소설을 출간했는데 58세에 신진 작가상을 받는다"며 "인생은 끝까지 읽어봐야 결말을 아는 장편소설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에 상을 받게 된 건 2022년 작품 '인어사냥'입니다.

먹으면 천 년을 산다는 인어 기름을 둘러싼 인간의 탐욕과 욕망을 그린 한국형 판타지 소설입니다.

[차인표 / 배우·작가 (2023년 '뉴스A 오픈인터뷰')]
"저를 포함한 인간들이 자연을 대하는 시선이 더불어 사는 시선인가 아니면 약탈자의 시선으로 보고 있었나, 인어에 그것을 대입해서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차인표 씨는 한창 연기활동을 하던 2009년 장편소설 '잘 가요 언덕'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차인표 / 배우·작가 (2023년 '뉴스A 오픈인터뷰')]
"글 쓰는 게 장거리 달리기하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무조건 말이 되든 안 되든 하루에 3천자 씩 쓰겠다, 그 다음 날 2천자를 지우는 한이 있어도…"

차인표 씨는 잘 썼다는 칭찬이 아니라 이제부터 잘 써보라는 격려로 여기고 집필에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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