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순방 일정을 위해 23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오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연이은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이번 3박6일 순방 일정에는 부인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한미일 동맹을 축으로 해서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구상은 이번 순방에서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와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공항에 나와 환송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눈 뒤 김 여사와 함께 1호기에 올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도쿄에서 재일 동포들과 오찬을 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날 오후에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 대통령의 방일과 단독 양자 회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통령은 24일 일한의원연맹과 일본 측 정계 인사를 접견하고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일본 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방일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후 일본에서 곧바로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해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동포 만찬 간담회로 방미 일정을 시작합니다.

다음 날 오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오찬 회담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