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옛 남영동 대공분실서 국가폭력 희생자 추모전 개최

2025-08-23 10:28 정치,사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국가폭력 희생자를 추모하는 특별전시를 엽니다.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재, 꽃입, 풀림의 의례'를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약 한 달간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반세기 넘게 불교 지화(종이로 만든 꽃)를 제작해온 삼척 안정사의 다여 스님이 만든 지화 100여 점으로 이뤄졌습니다.

전시는 1970~80년대 독재정권 당시 고문과 폭력이 가해지던 기념관 M2(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1층부터 5층까지 공간별 의미를 살려 구성됐습니다.

박종철 열사가 수감됐던 5층에는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왕생화' 등이 전시됩니다.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국가폭력으로 인한 모든 죽음을 가시화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억하게 할 것"이라며 "기억·치유·화해를 향한 문화적 실천의 장이 될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시가 열리는 기념관 M2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예약은 사업회 사이트(kdemo.or.kr)에서 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