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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장관이 5분 만에 ‘푸시업 100개·턱걸이 50개’…트럼프 행정부 챌린지 시작

2025-08-22 08:42 국제

 지난 4월 텍사스주 세미놀을 방문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오른쪽)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장관들이 10분 안에 팔굽혀펴기(푸시업) 100개, 턱걸이 50개를 하는 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 국방부 체력단련실에서 이른바 '피트와 바비(케네디 장관 애칭) 챌린지'에 나섰습니다.

10분 안에 턱걸이 50개, 팔굽혀펴기 100개를 하는 게 목표인데 우수 판정을 받으려면 5분 안에 끝내야 합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5분25초 만에, 케네디 장관은 5분48초 만에 도전을 완료했습니다.

군인 출신 방송진행자였던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직후에도 미군 병사들과 러닝, 푸시업, 데드리프트 등 함께 신체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70세가 넘은 케네디 장관도 꾸준한 몸관리로 유명합니다.

이날 챌린지에는 미군 장병들도 함께했는데, 해병대 소속 다콴 혜 병장이 2분43초로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헤그세스 장관 등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다른 장관들의 참여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실제 션 더피 교통부 장관은 폭스 뉴스 진행자 윌 케인과 함께 전날 도전에 나섰다. 더피 장관은 12분25초 만에 챌린지를 완료했습니다.

챌린지를 처음 제안한 케네디 장관은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ke America Healthy Again)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 젊은이들이 이 챌린지를 하도록 독려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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