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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침략국 공격 않고 승리 어려워”…우크라 러 타격 정당화

2025-08-22 10:4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각 1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전쟁 승리를 위해선 반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지부진한 평화협상 속에서 우크라이나의 공세 전환을 정당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침략국을 공격하지 않고 전쟁에서 이기기는 매우 어렵다"며 "이는 훌륭한 수비력을 가진 팀이 공격을 허용받지 못한 채 경기를 치르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도 마찬가지"라며 "부패하고 무능한 조 바이든은 우크라이나가 반격하지 못하도록 막고 방어에만 머물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 전쟁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에 대해 "크렘린이 평화협상 진전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반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러시아를 압박해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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