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각 1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침략국을 공격하지 않고 전쟁에서 이기기는 매우 어렵다"며 "이는 훌륭한 수비력을 가진 팀이 공격을 허용받지 못한 채 경기를 치르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도 마찬가지"라며 "부패하고 무능한 조 바이든은 우크라이나가 반격하지 못하도록 막고 방어에만 머물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 전쟁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에 대해 "크렘린이 평화협상 진전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반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러시아를 압박해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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