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새누리당 첫 합동연설회…너도나도 ‘朴心팔기’

2014-07-06 00:00 정치,정치

앞으로 2년 동안 새누리당 당 대표를 맡을 인물을 뽑는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권 주자 9명이 처음으로 대전에서 합동 연설회에 나섰습니다. 하나같이 자신이 친박근혜 후보라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과 호남, 제주지역의 당원과 선거인단 2000여명 앞에선 9명의 후보들.

너나할 것 없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첫번 째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의리를 강조하고 나선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은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박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당심에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누가 박근혜 대통령을 헐뜯더라도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운명을 같이하겠습니다."

비박계 대표주자 김무성 의원은 당 계파 청산과 쇄신을 외치면서도 "우리 모두가 친박"이라며 박심을 구애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 / 새누리당 의원]
"제가 당대표가 되면 역사의 기록에 남는 성공한 박근혜 대통령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자칫 계파 문제를 부각시킬 경우 당심의 반감을 살 수 있는 만큼, 양쪽 모두 박 대통령을 당내 화합의 상징으로 내세우며 경선 마케팅에 활용했습니다.
 
그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중위권 주자들도 당 혁신과 관련된 비전을 제시하며 존재감 알리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9명의 후보들은 전당대회가 과열양상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의식한 듯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도 가졌습니다.

다음 합동연설회는 오는 9일 영남권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대구에서 열립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