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르면 이번 주에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인선을 발표합니다.
거기에 야당 인사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야당 원내대표단과 이번주에 만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황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참사 이전 60%를 넘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까지 떨어지면서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야당과의 창구를 넓히며 소통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신설되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통일준비위원회에 야당 인사도 포함시키고, 이번주 후반에는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단이 만나 국정 과제를 뒷받침할 주요 법안 처리를 직접 설득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국회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민생중심의 의제, 6월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될 국회 계류중인 법과 관련된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주 외교 이슈에 이어 야당과의 소통 행보로 정상적인 국정운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이어지는 장관급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와 오는 10일 김기춘 비서실장이 출석하는 세월호 국정조사의 청와대 기관보고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가 박 대통령 지지율의 방향성을 가를 '운명의 한 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채널A뉴스 황형준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