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댓글 윗선 없다더니…반년 만에 입장 바꾼 軍

2014-07-06 00:00 정치,정치

대선 댓글 군 개입 사건, 당시 군은 몸통은 심리전 단장이다, 윗선 개입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6개월만에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전직 사령관 2명의 개입 정황이 뒤늦게 드러났습닏다.

김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연제욱, 옥도경 두 전직 사이버사령관이 지난달 중순 정치관여 혐의로 형사 입건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으며 조만간 기소 여부가 결정 납니다.

사이버심리전단이 2012년에 올린 정치 관련 글은 모두 3만여건.

특히 NLL 포기 발언 비판, 제주해군기지 옹호, 백선엽 장군 비하에 대한 반박 등 특정 정당과 정치인을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6천여 건의 글을 놓고 선거 개입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 백낙종 / 국방부 조사본부장 (작년 12월)]
심리전 단장은 누구에게도 지시받고 그와 같은 대응 작전을 한 것은 없다고 명확하게 수차례 저희가 확인했지만 그렇게 진술했습니다.

지난해 중간 수사 발표에서 댓글 공작 몸통은 심리전 단장으로 전·현직 두 사령관은 관련 없다고 밝혔지만 불과 6개월 만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군은 조사 초기 삭제된 자료를 국내 빅데이터를 통해 복구·분석하는 과정에서 사령관들의 개입 정황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결과를 보고받는 수준을 넘어 글의 작성과 게재에 일정 역할을 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장관의 지시는 물론 국정원과 연계 작전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군은 조만간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윗선이 어디까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