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수기 있는 집이 꽤 많습니다. 생활 필수품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최근 정수기가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냉수, 온수만 잘 나오면 됐지만 요즘엔 신기한 기능을 결합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권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열린 한 정수기 업체의 신제품 발표회.
행사장에선 물이 아닌 커피 이야기뿐입니다.
이 업체가 정수기에 커피 머신을 결합한 제품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얼음을 넣어 아이스 커피도 만들 수 있습니다.
업체는 성공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석호 / C 정수기업체 대표]
"기존 (인기) 모델의 판매량이 월 판매수량 1만 대 정도 진행되고 있는데… 최소한 5000대, 잘 하면 1만 대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정수기에 탄산 주입 기능을 넣은 이른바 '탄산수 정수기'도 나왔습니다.
원래는 수출만 하던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 겁니다.
[인터뷰: 장석은 / Y 정수기업체 대표]
"국내 탄산수 시장에 대한… 시장이 확대되는 느낌을 받아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를 하게 된 거죠."
마신 물의 양을 확인해주는 독특한 정수기를 내놓은 이 업체도 커피 머신 기능을 넣은 제품을 조만간 선보입니다.
[인터뷰: 안소담 / C 정수기업체 상품기획팀 담당자]
"고객들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요구사항도 많으시고… 고객 생활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
국내 정수기 시장은 연간 2조 원 규모.
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의 치열한 아이디어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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