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T를 둘러싼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국회 로비를 도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또 숨진 재력가 송 모 씨가 국회의원들에게 고액의 정치후원금을 준 정황이 나왔습니다.
이명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AVT는 철도 레일을 침목에 고정하는 부품을 독일에서 수입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AVT는 한국철도시설공단 발주 공사에 레일체결장치를 독점으로 납품하면서 특혜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것까지 밝혀져 지난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 당시 김광재 공단 이사장은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싱크 : 심재철 /새누리당 국회의원] (지난해 국정감사)
"AVT사입니다. 시험성적서를 제출하는 샘플을 제출하는데 10개중에 5개 기준치 미달입니다.
전체평균값이 괜찮으니까 통과라는 엉뚱한 얘기를 했고"
[싱크 :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그런점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재력가 살인교사 뿐 아니라 AVT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AVT가 국회에서 궁지에 몰리자 국회 로비를 도왔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 의원이 국토교통위위 소속 국회의원의 보좌관에게 AVT관계자를 소개하려 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숨진 재력가 송 씨가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고액 후원금을 낸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당시 현직이었던 여야 의원 4명에게 2백 만원에서 5백만원을 후원했다는 내용입니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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