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엿새 째. 오늘 새롭게 언급된 단어가 ‘쿠르드족’입니다. 속보부터 살펴보죠. 김범석 부장, 오늘 이란이 이라크를 공습했어요.
네 그렇습니다.
이란이 이라크 내에 있는 쿠르드 반정부 단체를 겨냥해 공격을 실시했습니다.
당시 폭격 영상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새벽 깜깜한 밤 이라크에서 불꽃이 입니다.
이란이 기습 공격을 한 거죠.
공습 대상은 이라크에 근거지를 둔 ‘혁명에 반대하는 조직’, 즉 쿠르드 단체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계 쿠르드 망명 단체 소속 구성원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1-2. 그런데 저길 콕 집어 공습을 한 이유가 뭔가요?
이 공습이 있기 6시간 전 쯤 AP 통신 등이 이런 뉴스를 냈습니다.
“이라크 북부에 근거지를 둔 이란계 쿠르드 반정부 단체들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검토 중이고 미국 측과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요.
또 ”병력이 이란 국경 인근으로 이동해 대기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투입 지시가 떨어지면 곧바로 지상전 투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거죠.
이것이 미국의 지시냐 아니냐가 중요한데,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3일, 그러니까 이틀 전이죠.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동 전문가들은 이란이 한 밤 중 폭격을 한 것은 쿠르드족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선제 공격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쿠르드족이 등장하면서 정말 지상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리 지상전'이 되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에 대해서 울렁증이 없다고 하면서도 정확히 하겠다고 밝히지 않고 있죠.
오늘 댄 케인 미 합참의장도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한미 외교 소식통은 쿠르드족의 등장은 지상전에 대한 ‘트럼프의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미사일을 날려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제거했지만 궁극적 목표인 ‘이란 현 체제 박멸’을 위해선 지상전이 불가피한데 당장 미군의 희생도 각오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3. 지상전을 하냐마냐와는 별도로 대규모 공습은 계속 되고 있어요. 어제 이 시간에 속보로 다룬 이란 군함 침몰, 결국 미국의 작전이었어요.
사진 출처:미 중부사령부
그렇습니다. 미국이 인도양에서 180명이 탄 이란 군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히면서 공습 당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지금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된 모습인데 인도양에서 국제수역에 있던 이란 군함에 엄청난 폭발이 일어납니다. 어뢰가 군함을 격침하는 순간이죠.
미 잠수함이 어뢰를 사용해서 적의 전투함을 격침한 것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이 공격에 사용된 어뢰는 ‘마크-48’입니다.
현대 해전에서 가장 강력한 대함·대잠 무기 중 하나인데요,
보통 선체 아래에서 폭발하도록 해서 선체가 두 동강 나면서 침몰하게 됩니다.
이란은 이 공습으로 87명이 숨졌고 60명이 실종되는 큰 인명 피해를 얻게 됐습니다.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테러리스트 이름을 딴 이란 배는 이제 물고기들과 함께 쉬고 있다"며 항전 의지를 불태웠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부 장관]
“우리는 끝장을 보려 합니다. 우리 장병들은 대통령과 저로부터 받은 최대의 권한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전 수칙은 대담하고 정밀하며, 미국의 힘을 마음껏 펼치고 있습니다.”
4-1. 그만큼 미국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인데, 어제는 전략 폭격기 3종 투입 사실을 밝혔고, 오늘도 새로운 무기를 공개했죠.
사진 출처:미 중부사령부
그렇습니다. 바로 신형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프리즘(PrSM)입니다.
기존 미사일 에이태큼스를 대체하는 미 육군의 차세대 정밀 타격 무기인데, 이번 전쟁에 처음으로 실전 배치가 된 겁니다.
이 프리즘은 사거리가 500km인데 장거리 정밀 타격이 특징입니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이란 후방 깊숙한 곳 타격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무기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이라크 미군 기지 등에서 발사하면 이란 서부 남부까지 타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4-2. 함께 작전을 펼치는 이스라엘도 계속해서 공중전을 펼치고 있죠.
네. 오늘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과 함께 작전을 시작한 이후 이란에 퍼부은 미사일만 정밀유도폭탄, 공대지 미사일 등 5000발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이 F-35 전투기에서 이란 미사일 발사대나 군 시설을 파괴하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F-35 전투기가 이란 제트기를 격추했다고도 밝혔는데, 실전 공중전에서 유인기를 격추한 것은 41년 만이라고 합니다.
5-1. 이란도 파상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데 좀 전에 속보도 들어왔어요. 아제르바이잔에 드론 공습을 했다죠.
사진 출처:X캡처
이란 접경 지역에 있는 아제르바이잔의 역외영토인 나히체반에 자폭 드론이 떨어져서 민간인 2명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5-2. 앞서서는 튀르키예에 미사일을 쐈다는 보도까지 나왔어요.
그렇습니다. 어제 튀르키예 국방부 발표를 보면, “이란 영토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이라크와 시리아를 거쳐 튀르키예 영공까지 들어왔고, 방공시스템에 의해 신속하게 격추했다고” 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이란은 주변 중동 국가의 석유 시설이나 미국 대사관, 미군 기지 등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튀르키예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나토 회원국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확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나토는 회원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집단방위 조항인 ‘NATO Article 5’ 발동을 검토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32개 회원국이 분쟁에 관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그래서 그런 걸까요?
조금 전 이란 군 총참모부가 성명을 내고 “이란은 튀르키예의 주권을 존중한다”며 “어떤 미사일도 쏜 적이 없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6. 중요한 것은 전쟁이 길어지나, 확전이 되냐인 것 같은데, 핵심은 무기 비축량인 것 같습니다.
우선 이란의 무기가 바닥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됐습니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댄 케인 / 미국 합참의장]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발사 횟수는 개전 첫날과 비교해 86% 감소했고 이란의 자폭형 공격 드론 발사는 개전 초기에 비해 73% 감소했습니다.”
CNN은 “이란이 지금처럼 공습 할 수 있는 역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죠.
이미 미사일만 2000발을 쐈다고 밝힌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영원히 전쟁’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이란에 맞서야 하는 중동 국가들은 방어에 필요한 요격미사일 재고가 급감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아랍에미리트는 우리나라 국산 요격체계 천궁-II를 현재 10개 포대 계약을 해서 2개 포대를 쓰고 있는데 이를 빨리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지금까지 김범석 부장이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란이 이라크 내에 있는 쿠르드 반정부 단체를 겨냥해 공격을 실시했습니다.
당시 폭격 영상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새벽 깜깜한 밤 이라크에서 불꽃이 입니다.
이란이 기습 공격을 한 거죠.
공습 대상은 이라크에 근거지를 둔 ‘혁명에 반대하는 조직’, 즉 쿠르드 단체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계 쿠르드 망명 단체 소속 구성원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1-2. 그런데 저길 콕 집어 공습을 한 이유가 뭔가요?
이 공습이 있기 6시간 전 쯤 AP 통신 등이 이런 뉴스를 냈습니다.
“이라크 북부에 근거지를 둔 이란계 쿠르드 반정부 단체들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검토 중이고 미국 측과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요.
또 ”병력이 이란 국경 인근으로 이동해 대기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투입 지시가 떨어지면 곧바로 지상전 투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거죠.
이것이 미국의 지시냐 아니냐가 중요한데,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3일, 그러니까 이틀 전이죠.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동 전문가들은 이란이 한 밤 중 폭격을 한 것은 쿠르드족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선제 공격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쿠르드족이 등장하면서 정말 지상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리 지상전'이 되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에 대해서 울렁증이 없다고 하면서도 정확히 하겠다고 밝히지 않고 있죠.
오늘 댄 케인 미 합참의장도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한미 외교 소식통은 쿠르드족의 등장은 지상전에 대한 ‘트럼프의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미사일을 날려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제거했지만 궁극적 목표인 ‘이란 현 체제 박멸’을 위해선 지상전이 불가피한데 당장 미군의 희생도 각오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3. 지상전을 하냐마냐와는 별도로 대규모 공습은 계속 되고 있어요. 어제 이 시간에 속보로 다룬 이란 군함 침몰, 결국 미국의 작전이었어요.
사진 출처:미 중부사령부그렇습니다. 미국이 인도양에서 180명이 탄 이란 군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히면서 공습 당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지금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된 모습인데 인도양에서 국제수역에 있던 이란 군함에 엄청난 폭발이 일어납니다. 어뢰가 군함을 격침하는 순간이죠.
미 잠수함이 어뢰를 사용해서 적의 전투함을 격침한 것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이 공격에 사용된 어뢰는 ‘마크-48’입니다.
현대 해전에서 가장 강력한 대함·대잠 무기 중 하나인데요,
보통 선체 아래에서 폭발하도록 해서 선체가 두 동강 나면서 침몰하게 됩니다.
이란은 이 공습으로 87명이 숨졌고 60명이 실종되는 큰 인명 피해를 얻게 됐습니다.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테러리스트 이름을 딴 이란 배는 이제 물고기들과 함께 쉬고 있다"며 항전 의지를 불태웠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부 장관]
“우리는 끝장을 보려 합니다. 우리 장병들은 대통령과 저로부터 받은 최대의 권한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전 수칙은 대담하고 정밀하며, 미국의 힘을 마음껏 펼치고 있습니다.”
4-1. 그만큼 미국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인데, 어제는 전략 폭격기 3종 투입 사실을 밝혔고, 오늘도 새로운 무기를 공개했죠.
사진 출처:미 중부사령부그렇습니다. 바로 신형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프리즘(PrSM)입니다.
기존 미사일 에이태큼스를 대체하는 미 육군의 차세대 정밀 타격 무기인데, 이번 전쟁에 처음으로 실전 배치가 된 겁니다.
이 프리즘은 사거리가 500km인데 장거리 정밀 타격이 특징입니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이란 후방 깊숙한 곳 타격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무기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이라크 미군 기지 등에서 발사하면 이란 서부 남부까지 타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4-2. 함께 작전을 펼치는 이스라엘도 계속해서 공중전을 펼치고 있죠.
네. 오늘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과 함께 작전을 시작한 이후 이란에 퍼부은 미사일만 정밀유도폭탄, 공대지 미사일 등 5000발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이 F-35 전투기에서 이란 미사일 발사대나 군 시설을 파괴하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F-35 전투기가 이란 제트기를 격추했다고도 밝혔는데, 실전 공중전에서 유인기를 격추한 것은 41년 만이라고 합니다.
5-1. 이란도 파상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데 좀 전에 속보도 들어왔어요. 아제르바이잔에 드론 공습을 했다죠.
사진 출처:X캡처이란 접경 지역에 있는 아제르바이잔의 역외영토인 나히체반에 자폭 드론이 떨어져서 민간인 2명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5-2. 앞서서는 튀르키예에 미사일을 쐈다는 보도까지 나왔어요.
그렇습니다. 어제 튀르키예 국방부 발표를 보면, “이란 영토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이라크와 시리아를 거쳐 튀르키예 영공까지 들어왔고, 방공시스템에 의해 신속하게 격추했다고” 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이란은 주변 중동 국가의 석유 시설이나 미국 대사관, 미군 기지 등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튀르키예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나토 회원국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확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나토는 회원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집단방위 조항인 ‘NATO Article 5’ 발동을 검토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32개 회원국이 분쟁에 관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그래서 그런 걸까요?
조금 전 이란 군 총참모부가 성명을 내고 “이란은 튀르키예의 주권을 존중한다”며 “어떤 미사일도 쏜 적이 없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6. 중요한 것은 전쟁이 길어지나, 확전이 되냐인 것 같은데, 핵심은 무기 비축량인 것 같습니다.
우선 이란의 무기가 바닥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됐습니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댄 케인 / 미국 합참의장]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발사 횟수는 개전 첫날과 비교해 86% 감소했고 이란의 자폭형 공격 드론 발사는 개전 초기에 비해 73% 감소했습니다.”
CNN은 “이란이 지금처럼 공습 할 수 있는 역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죠.
이미 미사일만 2000발을 쐈다고 밝힌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영원히 전쟁’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이란에 맞서야 하는 중동 국가들은 방어에 필요한 요격미사일 재고가 급감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아랍에미리트는 우리나라 국산 요격체계 천궁-II를 현재 10개 포대 계약을 해서 2개 포대를 쓰고 있는데 이를 빨리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지금까지 김범석 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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