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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중동 즉각 휴전해야…전쟁은 누구에게도 이익 안 돼” 美 우회 비판

2026-03-08 16:13 국제

 왕이 중국 외교부장. 뉴스1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중국이 즉각적인 군사 행동 중단과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외교부장은 8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외교정책과 대외관계’ 기자회견에서 “중동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 중단해 상황의 추가 악화를 막고 분쟁이 외부로 확산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이번 전쟁은 애초에 발생해서는 안 됐던 전쟁이고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무력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며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증오만 낳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세계는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갈 수 없고 무력을 사용한다고 해서 자신의 강함을 증명할 수 없으며 민간인이 전쟁의 무고한 희생양이 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동 사람들이야말로 이 지역의 진정한 주인이다. 중동 문제는 지역 각국이 자주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날 왕 부장의 발언데 대해 미국의 군사 대응을 겨냥한 메시지라고 해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무력 사용을 비판하고 외교적 해결을 강조한 것은 중동 분쟁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이 국제 질서가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점도 미국의 군사 행동을 우회적으로 견제한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이윤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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