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대선 논란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
오늘로 꼭 1년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여전히
치열한 대선전을 치르는 듯한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여) 오늘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박근혜 정부를 둘러싼
찬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인사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현장음]
"박근혜가 책임져라! 박근혜가 책임져라!"
국가 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의
특검 수용을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경실련도 지난 1년이
분열의 정치였다며,
대통령의 소통부재를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고계현 / 경실련 사무총장]
"(박 대통령에게) 통합의 정치, 균형과 조화가 이루어진
사회 경제 정책, 소통하고 열린 리더십의 구현을 통해
민주적 국정운영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스탠드업: 신재웅 기자]
도심 곳곳에서 진행된 집회는
날이 저물면서 촛불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서울 광장에는
경찰추산 6천여 명의
진보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모여
국정원 대선 개입 문제 해결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현장음]
"민주주의가 이긴다! 와!"
길 건너편 덕수궁 대한문에서는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어버이연합 회원 등 400여 명은
반국가 종북 세력을 척결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장음]
"종북 척결! 종북 타도! 통진당 해체!"
박근혜 정부 1년,
보수와 진보 진영의
갈등과 이념대립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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