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일 사상 최장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철도 노조의 파업이
11일째를 지나고 있습니다.
경찰이
철도 노조 지역본부 4곳을
추가로 압수 수색했습니다.
노조 측은 여전히
강경 투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서울광장이 촛불로 가득 찼습니다.
[현장음]
"온 국민이 반대한다. 철도 민영화 철회하라."
파업 열하루째를
맞은 철도노조가
2차 상경투쟁을 벌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KTX 자회사 설립과
경찰의 노조탄압을 강력히 성토했습니다.
[인터뷰 : 최광규 / 전국철도노조 고양 차량지부장]
"국민의 재산을 지키라 관리인을 고용했더니 주인 몰래 주인의 재산을 외국에 팔아넘기려 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연일
강경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틀 전 철도노조 본부를
압수수색했던 경찰은
오늘 오전에도
대전과 부산, 전남과 경북 등
노조 지방본부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인터뷰 : 이성한 / 경찰청장]
"불법파업이 계속될 경우 체포영장을 추가 신청하는 등 파업 참가자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하여 불법에 상응하는 사법조치가 이뤄지도록..."
경찰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원 25명에 대한
검거 나선 가운데 오늘 처음으로
영주지역본부 윤 모 씨가
체포됐습니다.
코레일도
오늘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최종 업무 복귀 명령을 내렸고
오늘까지 파업 참가자의 11% 정도인
990여 명이 복귀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우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