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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로드먼 세 번째 방북 “김정은이 기다린다”

2013-12-19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미국의 괴짜 농구인 데니스 로드먼이
올해만 벌써 세번째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장성택 얘기는
한 마디도 하지 않겠다는
개인 차원의 방문이라지만,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강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세번째로 방북길에 오른
데니스 로드먼 일행이
평양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석 달 전 방문 때처럼
손광호 북한 체육성 부상이
로드먼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방북은 내년 초 친선 경기를 앞두고
북한 농구 선수들을 훈련시켜 달라는
김정은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평양 출발에 앞서 로드먼은
농구를 통해 북미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로드먼
"김정은은 내가 북한으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세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길 원합니다."

하지만 장성택 처형과 관련해선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로드먼의 방북이
개인적 차원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마리 하프 /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로드먼은 미국 정부를 대표해서
북한을 방문한 것이 아닙니다."

이와 함께 북한에 1년 넘게 억류돼 있는
케네스 배씨의 조속한 석방이
최우선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장성택의 처형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첫 외부 인사라는 점에서
북한 사정을 간접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2차례 방북 당시
로드먼과 친밀한 장면을 연출했던 김정은이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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