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윤석민
[앵커멘트]
똑같은 매니저가 관리하는 데,
추신수와 윤석민의 처지는
하늘과 땅 만큼 차이가 납니다.
추신수는 배짱을 부리는 반면
윤석민은 국내 프로 야구단으로
돌아올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추신수가 연일 화젭니다.
얼마전 추신수가
최고 명문 양키스의 1500억원대 제안을
거절했다고 ESPN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단순 루머일 수도 있지만,
추신수의 몸값이 예상보다
높아진 건 분명해 보입니다.
보라스는 양키스와 엘스버리의 1620억원 계약에
성공한 뒤 이 금액을 목표로
특유의 벼랑끝 전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송재우]
"엘스버리와 함께 추신수가 이번 FA 시장에서
눈길 끄는 선수이기 때문에,
최소한 근접한 계약을 위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텍사스와 휴스턴 등 네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중 왼손 톱타자가 절실한 텍사스가 유력합니다.
보라스의 시선이 온통 추신수에게 집중되면서
또다른 의뢰인 윤석민은 서글픈 처집니다.
이 와중에
국내 프로야구 롯데와
물밑 접촉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윤석민과 롯데 모두 이를 부인했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윤석민]
"자존심을 상하면서 까지 도전하고 싶지않고,
그러면 국내에 남는 게 맞겠죠."
추신수는 조만간 희소식을 접할
것으로 보이지만,
윤석민은 기약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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