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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도 “안녕들 하십니까”…정치권도 대자보 열풍

2013-12-19 00:00 정치,정치

안녕들 하십니까

[앵커멘트]

 '안녕들 하십니까' 바람은
정치권에도 불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대자보로 공개하는가 하면,

의원들의 공개 발언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사 1층에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작은 벽보가 붙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손으로 직접 쓴 글에서

대선 1주년을 맞아
지난해 대선 당시 함께 고생한
캠프 동지들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당 지도부를 향해 캠프 동지들을
챙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싱크/김무성/새누리당 의원]
"같이 동참했던 주요 인사들이 배신감을 느끼지 않도록 당 지도부께서는 청와대와 담판지어주시길 부탁드린다."


민주당 의원들도
대자보 열풍에
동참했습니다.

원혜영 의원은
의원회관에 붙인 대자보를 통해
"안녕하지 못함을 고백한다"며

"안녕하지 못한 현실을 바꾸는데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민주당 유은혜 의원도
"미안합니다. 부끄럽습니다"로 시작하는
대자보에서

"멀지 않은 날에
'안녕하시지요'라는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했습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발언도 유행입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대선 후 1년을 평가하며
"'안녕하지 못하다'는 응답이
우리 사회에 파도처럼 퍼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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