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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회장님들 소환…현재현 회장 ‘계란 세례’ 봉변

2013-12-19 00:00 사회,사회

현재현 이석채

[앵커멘트]

(남) 이석채 전 KT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검찰에 불려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여) 현 회장은 분노한 피해자들에게
계란 세례까지 받았는데요.

(남)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정혜 기자!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대기업 전, 현직 회장 두명이
한꺼번에 소환됐습니다.

이석채 전 KT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는
각각 12시간 넘게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현재현 회장은 검찰청 앞에
기다리고 있던 피해자들에게
봉변을 당했습니다.

[현장음]
"현재현을 구속하라! 현재현을 구속하라!"
"돈 내놔! 내 돈 내놔!"

오열하며 차문을 두들기는가 하면
분을 못 이겨 쓰러지기도 하고,
승용차에 계란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차에서 나오지 못한 현 회장은
수행원들에게 둘러싸여
검찰청 안으로 들어가다
이마에 작은 상처까지 났습니다.

현 회장보다 10분쯤 앞서
배임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순간
노조 측 인사가 고함을 질렀습니다.

[현장음]
"이석채씨! 지난 5년간 정말 힘들었어!
반성 좀 하세요. 반성해라!"

머쓱한 듯 표정이 굳은 이 회장은
검찰청 안으로 그냥 들어갔습니다.

[이석채 전 KT 회장]
(비자금 조성 혐의 인정하십니까?)"..."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여부와
회사 자산을 헐값에 매각한 경위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채널A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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