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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페미니스트’ 조한혜정 교수 일민상 수상

2013-12-19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우리 나라 1세대 여성학자인
연세대 조한혜정 교수가
제11회 일민 문화상을 받았습니다.

정년에 관계없이
나눔과 돌봄의 인생을 살겠다는
조 교수를,
이미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동의 청소년 직업체험시설 ‘하자센터’에서
센터의 14살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렸습니다.

[싱크]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하자'의…”

10년 넘게 센터장을 맡아 온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얼굴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국내 1세대 페미니스트로 여성운동에 앞장섰고,
대안교육의 필요성을 몸소 알려온 조한혜정 교수.

최근까지도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비판하고,
모교인 연세대의 개발사업을 막으려 천막농성을 하는 등,
‘행동하는 지성인’의 표본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조한혜정/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나를 이끈 분노라는 건, 애정이 있을 때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요샌 아이들이 전혀 분노하지 않기로
작심한 것 같거든요. 제가 학생들을 놀리는데…"

올해 정년을 맞았지만, 은퇴란 없습니다.

[인터뷰: 조한혜정/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나는 ‘이론 공부 따로 현실 따로’ 이런 사람이 아니고
인류학이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훌륭한 학문이고
그런 의미에서 내게 은퇴라는 게 별다른 의미가 없어요.”

돌봄과 나눔의 사회를 위해
계속 헌신하겠다는 조한혜정 교수.

다음 달 17일 문화와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제11회 일민문화상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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