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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장성택 측과 군부 총격전” 北 무역회사 관계자 증언

2013-12-19 00:00 정치,정치

장성택 숙청

[앵커멘트]

저희 채널 A는 지난 7일,
장성택파와 북한 군부가
총격전을 벌였다고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앞서 나왔던
북한 무역 회사 관계자가
이 총격 사건을 확인했습니다.

이어서 김남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무역회사 관계자]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나갔는데 장성택이가 있던데요.
최고사령관 누구야 우리는 그 따위 거 몰라. 그렇게 나오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에요”

영상에 나오는 사람은 북한의 한 무역회사
관계자입니다.

이 관계자는 장성택의 최측근 장수길이 운영했던
승리무역 회사의 운영권을 놓고 장성택 측이
김정은의 명령에 따르지 않아 장성택 처형으로 이어졌다고 증언했습니다.

승리무역은 북한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광물 사업의
70%를 차지하는 알짜배기 회사입니다.

이는 지난 7일 채널A의 단독 보도와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이 관계자의 증언과 채널A 기사를 종합하면,
장성택 측과 군부가 충돌한 시점은 지난 11월 25일입니다.

승리무역에
북한 모 부대소속 군인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군 책임자는
"김정은 최고사령관의 명령으로
회사를 인수하러 왔다"고 밝혔지만,
회사측은 "우리는 그따위거 몰라, 여긴 장성택 위원장 회사야"라며
저항했습니다.

양측의 대치는 총격전으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 사건 직후,
장성택과 그 측근들은
최고사령관의 명령을 어긴 것으로
김정은에게 보고돼 바로 군법회의에 회부된 것입니다.

[북한의 한 무역회사 관계자]
"군법으로 하라고 했다. 장성택이 알기 전에 이미 최고사령관 명령도 듣지 않는 놈들은 어떤 놈들이야."

북한의 2인자였던 장성택은
이권을 놓고 군부와 대결하다
패배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입니다.

채널A 뉴스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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