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앵커멘트]
북한은
개성공단의 문도 활짝 열었습니다.
G-20 대표단의 방문을 허용했고,
남북 당국 간 회담도
이곳에서 열었는데요.
미심쩍기 짝이 없는
북한의 두 얼굴입니다.
김상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서울 컨퍼런스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 서른 명이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기반시설을 둘러보고
오늘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이해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추진했습니다.
G20 방문단은 개성공단이
장성택 처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브라함 차낙즈 터키 재무부 차관]
“(북한 사람들이 긴장돼 보이지는 않았나?)
우리가 본 모습은 굉장히 평화로웠고, 안정적이었다”
[스탠드업]
"앞서 북한은 장성택 부위원장을
처형한 12일 우리 측의 G20 대표단
방북 제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숙청에 따른 혼란스런 내부 정세에도
북측이 외자 유치에 계속 나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 오늘 개성공단에서는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으로
남북 간 실무회담이 열렸습니다.
북측이 이번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4차 회의를 먼저 제안했다는 점에서
개성공단 운영과 남북 경협 유지에 대한
강력한 의사 표시로 풀이됩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개성공단 정상화와
재가동 이후 합의 사항의 이행여부를
점검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공동 투자설명회를
다음달 말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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