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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10연구소’, ‘더 인터뷰’ 홈페이지 해킹 주범?

2014-12-01 00:00 정치,정치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영화의 제작사 홈 페이지가 해킹당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른 바 '110 연구소'라는 북한의 사이버 테러 전담 연구소가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곳인 지,
강은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북한 110연구소가 김정은을 희화화 한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 홈페이지를 해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0연구소'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에 있는 사이버 테러 전담 기관으로 2011년 농협 전산망 해킹, 지난해 6.25 사이버 테러 등 굵직한 사이버 테러를 일으킨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해킹은 디도스 공격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 유동열 / 자유민주연구원장]
"북한이 그 특정 사이트에 대한 관리자 권한을 획득했다는 것은 앞으로 더 큰 사이버 테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북한은 과학 영재들을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해커로 양성합니다.

평양의 금성 1, 2 중학교에서 집중 교육을 받은 뒤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과 같은 고등교육 기관에서 해커로 성장합니다.

이후 대부분 정찰총국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해커 활동을 시작합니다.

미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해킹 기술은 세계 4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해킹으로 소니 영화사의 신작 영화 5편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의 사이버 테러가 미사일이나 핵 실험 못지 않은 국제 사회의 위협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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