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일부는 인근의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안치됐습니다.
영안실이 확보되는대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성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나와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45명이 이곳이 잠시 안치됐었는데요.
시신 확인 등을 거쳐 조금 전 마지막 시신이 이 곳을 빠져나갔습니다.
가족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유가족들은 뜻밖의 사고에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감식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취재진뿐만 아니라 유가족들조차도 내부 진입이 아직 통제되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사망자들의 신원을 아직 확인하고 있는데 지문인식 등을 거쳐서 사망자들의 신원 조사를 마치는 대로 가족들에게도 연락을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나왔는데 신분증이 있는 지갑이나 가방 등이 없는 경우가 많아 신원 확인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체육관에 도착한 가족 친지들은 기온이 떨어지자 서로 담요를 두르거나 껴안아 주며 애타는 마음으로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외 대사관 관계자들도 자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경찰에 다급히 신원 확인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추가되는 상황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용산구 원효로 체육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