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오늘 새벽부터 계속 사망자가 늘어났습니다.
사망자부터 사고 원인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해보겠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민영 기자, 지금까지 사망자와 부상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1. 네, 지금까지 알려진 총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입니다.
하지만 부상자 중 중상자가 19명인 만큼 앞으로도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경찰은 사망자 중 141명에 대한 신원 확인을 마치고 유족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사망자 중 남성은 54명, 여성은 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의 연령대도 대부분 10대와 20대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외국인 사망자도 당초 2명에서 19명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국적은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으로 확인됐고
일본인과 미국인은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사망자들은 서울 시내는 물론 경기권의 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습니다.
사고가 일어난지 18시간이 지났거든요.
지금 현장 모습은 어떤가요?
2. 네, 어젯밤 10시 15분 사고가 발생했고 지금까지도 현장 조사와 수색을 위해 다수의 경찰과 소방 인력이 남아있습니다.
처음 사람이 깔려 호흡이 곤란하다는 다수의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는데요.
짧은 순간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좁은 골목에 갇혀 다수의 압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서로 떠밀듯 밀고 내려오면서 순식간에 사고가 발생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현장에는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발길도 잇따랐습니다.
한 동네 주민은 "못다한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헌화를 하고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방성재
영상편집 :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