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직후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정부 부처와 지자체도 사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의료인력을 긴급 지원하고, 시민들의 귀가를 위해 교통편을 급히 편성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규락 기자, 사고 직후 정부 대응은 어떤가요?
[기자]
복지부는 사고 발생 후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현장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현장응급의료소를 방문해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현장응급의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고 당부했습니다.
사상자는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18곳에 나뉘어 이송됐습니다.
사상자가 220명을 넘으면서 자녀나 친구가 연락이 안 돼 걱정하는 가족들이 많으실텐데요.
실종자 신고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받고 있고요.
화면 자막으로 보여드리는 전화와 120 다산콜센터로도 가능합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의 신원을 모두 확인한 후 일괄적으로 가족 등에게 통보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새벽 3시 50분부터 이태원 일대에 임시 버스 2대를 운영하고 평소 주말 첫 차보다 약 40분 이른 시각인 오전 5시부터 지하철 6호선 상·하행에 1대씩 임시 열차를 투입해 시민의 귀가를 도왔습니다.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네덜란드에서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