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사고 직후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정부 부처와 지자체도 사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본부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규락 기자,
[질문1]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많이 발생한 만큼 이분들을 이송할 병상이 마련됐습니까.
[기자]
보건복지부는 이태원 압사 사고 직후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사고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팀 등 9개 재난의료지원팀을 사고 현장에 출동시켰고, 수도권 권역응급의료센터에도 출동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소방당국이 환자들을 서울대병원과 한양대병원, 순천향대병원 등 19곳 이상으로 옮기고 있어서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응급 병상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새벽 1시30분쯤 이태원 사고 현장 응급의료소를 방문해 응급환자 지원 상황을 확인하고 응급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문2] 사고 직후에 서울시나 행안부 등 정부 부처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서울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시청 지하 3층에 마련된 본부에서 김의승 행정1부시장이 상황을 총괄지휘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응급구호소도 설치했습니다.
유럽 출장 중이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고 직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급거 귀국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공항으로 향하는 도중에 "용산 방향 교통 통제 등을 통해 응급 의료 차량 이동 통로를 확보하고 지체없이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응급 의료진을 최대한 확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후 담당자로부터 사망자 및 부상자 병원 이송 현황을 유선으로 보고 받았습니다.
행정안전부도 사고 직후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면서 사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에 "인명 구조 지원과 차량 등에 대한 신속한 질서 유지 등을 통해 인명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