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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실종 신고 1400건 넘어…신원 파악 지체
2022-10-30 09:52 사회

[앵커]
소방당국이 새벽 5시부터 이태원 압사 사고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는데요.

저희가 특보 시작할 때 7시 기준으로 실종신고가 270건이 접수됐다고 전해드렸죠.

그런데 9시 기준으로 1400건을 넘겼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승연 기자, 지금 실종신고가 많이 늘고 있네요?

[기자]
네, 실종신고 접수처가 마련된 이곳 한남동 주민센터는 점차 분주한 모습인데요.

1층에선 전화 접수를, 3층에선 방문 접수를 응대하고 있는데 9시 현재 1401건의 실종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키와 머리 모양, 신체 특징과 같이 신원 확인에 필요한 정보들을 접수 과정에서 확인하고 있는데요.

많은 사상자가 짧은 순간에 뒤엉킨 사고다보니 신원 파악에 필요한 휴대전화나 신분증이 모두 현장에 남아 있어 구체적인 신원 확인이 늦어지는 겁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이곳 접수처에 도착하자 마자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오열하는가 하면 아들이 실종된 줄 알고 이곳을 찾았던 가족은 극적으로 연락이 닿아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실종자 신고를 모두 접수한 뒤 사망 여부를 확인해 가족들에게 연락할 방침인데요.

접수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곳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접수처를 직접 방문하시거나 서울시 120다산콜센터 및 접수 전용 회선을 통해 전화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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