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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영안실 가득 차 사망자 분산 이송
2022-10-30 06:07 사회

[앵커]
이번엔 사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사상자들은 우선 가장 가까운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병원에서는 사망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분산 이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백승연 기자, 이제는 사상자 이송 작업은 끝난 건가요?

[기자]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순천향대병원에는 이 시각까지도 구급차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만 구급차들은 사상자 이송보다는 사망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분산 이송하고 있는데요,

영안실이 가득 차면서 더 이상 시신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사망자들을 다른 병원들로 옮기는 겁니다.

또 일부 시신은 신속한 신원확인을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병원 앞은 이태원에 간 뒤 연락이 끊긴 자녀나 친구를 애타게 기다리는 이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태원 압사사고 직후 이곳 순천향대병원에는 사상자들을 이송하는 구급차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사상자가 많다보니 사설 구급차를 비롯해 환자 이송에 쓰이지 않던 소방 차량들까지 대거 투입됐습니다.

아직까지 병원으로 이송된 사망자나 부상자의 신원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현재 병원 측은 내부 접근을 통제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서울시가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고, 신원 파악을 마친 후 명단이 공개돼야 유족들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 순천향대병원과 서울대병원, 두 곳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이송된 상태인데요.

사망자와 부상자는 이 밖에도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서울 전역의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지금까지 순천향대학교병원 앞에서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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