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직후 서울시와 정부 부처들도 사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현장 수습을 위한 의료 인력 등을 투입하고 유족들의 장례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정됐던 행사도 취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백승우 기자, 사상자를 수습하고 장례 지원을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라고요?
[기자]
네, 서울시는 사망자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공무원을 배치합니다.
유족에게 장례 절차 등을 안내해주는데, 추후 유족이 있는 모든 병원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입니다.
화장시설 가동횟수도 일 최대 60건으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조금 전 유럽 출장을 마치고 급히 귀국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희생자 대부분이 젋은 분들이라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내일 오전에 합동 분향소를 각각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 예정됐던 행사와 준비 중이던 자치구별 핼러윈 행사도 속속 취소했습니다.
이태원로 주변 100여 개 업소는 오늘과 내일 양일간 자체적으로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부상자와 유가족에 대해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했습니다.
심리 지원 대상자는 유가족 600여 명과 부상자 150명, 목격자 등 1천여 명입니다.
앞서 복지부는 230여 명의 사상자들을 수도권 59개 병원에 나눠 배정했습니다.
사망자들은 42개 장례식장에 분산해 안치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사고 수습을 돕기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지역축제의 현장 안전조치 지원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