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며 사망자 장례지원과 부상자 회복을 위해 국가응급의료체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죠.
조영민 기자, 윤 대통령 메시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 한복판에서 참사와 비극이 발생해 참담한 마음이라면서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고 수습이 국정운영의 최우선 순위라며 가용한 모든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해 사망자 장례 지원과 부상자 의료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담화를 마친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정부서울종합청사에서 국무총리, 부처 장관들과 사고수습을 위한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대책회의 결과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발표했는데, 윤 대통령이 발표한 국가애도기간을 구체적으로 다음달 5일 24시까지로 정하고, 사고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또 서울 시내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등에는 시급하지 않은 모든 축제와 행사를 연기할 것과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조금 전 김은혜 홍보수석이 추가 브리핑을 했습니다.
김 수석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모든 발표가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되어야 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지시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대통령실은 전원 비상대응태세라면서 모든 대통령 일정의 우선 순위는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