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8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전소된 건물에서 8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쯤 강릉시 안현동 펜션 내부에서 A(88)씨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해당 건물은 오늘 강릉 일대를 뒤덮은 산불로 전소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사망자에 대한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주택과 펜션은 모두 100곳이 소실됐고, 강릉 방해정 등 문화재도 부분적으로 피해를 봤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전에 강풍으로 헬기를 띄우지 못하다가 오후 들어 대형헬기와 인력 2,700여 명을 투입해 산불 발생 8시간 만인 오후 4시 반 주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