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의 외교 자해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간인 학살 등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대통령께서 원론적 입장을 밝히신 것을 두고 민주당이 기자회견까지 열어 비판에 나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익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중국, 러시아의 국익을 뜻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며 "공당이라면 정부의 외교 노력을 지원하고 힘을 보내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윤 대통령의 대만 문제 언급을 두고 "말 참견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중국을 향해 "한 국가의 대통령을 향해 말 참견이라 표현한 것은 무례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