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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처 집 찾아와 난동…경찰 “가정폭력 재발 우려 분류 계획”
2023-06-08 14:34 사회


술에 취해 전처에게 협박 전화를 한 뒤 집을 찾아가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그제(6일) 새벽 1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다세대주택 앞에서 거리에 집기류를 집어던진 30대 남성을 가정폭력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약 2시간 전 전처에게 전화해 "문을 뜯고 부수겠다"며 협박 전화를 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전화를 받은 여성은 세 자녀를 데리고 인근 공원으로 몸을 피했고, 남성이 집에 도착해 주방도구와 좌식밥상 등을 길거리에 던지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가족과 분리하는 긴급임시조치를 내렸고, 물리적 접근과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을 금지하는 임시조치 1~3호를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남성은 최근 1년 사이 가정폭력으로 신고가 접수된 이력이 없고 흉기를 지참하지 않아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 분류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재발 우려 가정으로 분류해 조치할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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